관생게시판

SNS공유

30초만에 샤워해야하는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걱정하실까?

작성 :
김쌍영 (2009-11-21)
읽음 :
1,174
안녕하세요. 비젼하우스 마지막 세대 남자기숙사에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밑에 있는 글을 읽어보니 저녁 10시부터 가동해서 물을 데우고 있으니 학생여러분이 뜨거운 물을 아끼시면 저녁에도뜨거운 물을 사용할수 있다는 관계자의 말씀... 여기가 기숙학원인지요 그러면 매일 운동하고 저녁에 샤워해야하는 학생은 학생들을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저 저녁에 샤워해요 그러니 아침에 뜨거운물 아껴주세요. 저 신종플루보다 더 독한 감기 걸렸어요" 이렇게 캠패인이라도 벌려야 하겠네요... 저녁에 뜨거운물에 샤워하려면요... 그쵸 매일 샤워할때마다 몸도 다 못씻고 30초만에 나옵니다. 왜 물이 미지근한것도 아니고 차가워서...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아늑한 기숙공간을 위해... 어디가 아늑하고 편의를 봐주시는건지 학생의 불편을 아셨으면 다른 방법? 생각해서 대책을 세우셔야죠... 저 오늘도 샤워하다 도저히 차가워서땀내나는 몸으로 그대로방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 쓰고 있는데 이건 방이나 물이나 어디 따뜻한데가 없네요... 방보다 오히려 거실이 더 따뜻합니다. 방은 추워서 매일 겨울오리털점퍼(이것도 싼거는 안됨 적어도 고가인 점퍼로 새벽의 추위를 견딜수 있는 옷)를 입고 자야하니... 저희 호실전체는 수면양말을 다 살정도입니다. 잘때 발이 시려서.. 방이야 옷이라도 입어서 추위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샤워하는데 뜨거운물이 안나오는것은... 혹독한 겨울나기를 기숙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뜨끈뜨끈한 저희 집이 생각나네요... 제가 비꼬아서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이 심정 저만 가지고 있는게 아닐겁니다. 제가 생각한 대책은. 보일러 가동시간을 새벽과 오후로 나누어서 가?하시면 안되시나요 시간이 문제라면 저녁 10시부터 새벽까지 돌리시는 시간을 반으로 쪼개서 나누시고 물의 양이 문제라면 데우시는 물의 양을 두번으로 나누어서 해주시면 안되시나요 설마해서 어제 저녁 11시 30분에 씻으러 들어가도 여전히 뜨거운물쪽으로 틀엇는데 물은 차가운물이 나오더라구요.. 전 순간 잠이와서 그런가 했습니다. 군대에서도 씻을때는 뜨거운물을 제공해줍니다... 여긴 군대보다 더한 막사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한다. 우리도 노력한다. 대책은 여러분이 해야한다. 이런 의견마시고 해결책을 내 놓아 주십시요 제가 건의한 보일러 가동시간을 새벽과 오후로 나누어 가동하는 방법은 안되는지 말씀해주십시요. 학교 생활관 홈페이지에 나오는 로고에 가슴에 손을 얹고 당당하십니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