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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식당 운영 횡포에 관하여

작성 :
이영롱 (2011-05-14)
읽음 :
1,669

1317호 관생입니다. 드림하우스 생활 2년차 접어듭니다.

오늘 식당에서 있었던 일을 알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정말 밥도 못먹고 배고파 죽겠습니다.

글쓰다가 날라가서 같은 글 다시 쓰게 되네요. (왜 로그인이 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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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3일, 드림하우스 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학교 공부 외에 하는 일이 많아서 식사를 가끔 못합니다. 오늘은 6시 58분 경에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분명히 식당 운영 종료 시간 7시가 되지 않았는데, 여사님들께서 배식대를 정리 하셨더군요.

식사를 하려고 하니, 배식하시는 여사님이 "정원 초과라서 식사 못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사 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왜 식사를 못하게 하시는지 다? 여쭸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이 참 화가 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씀 한 마디 없이 당당하게 "예상 인원이 초과됐다. 반찬은 없고 김치랑 밥은 있으니까 먹겠느냐"라고 하십니다.

저는 "드림하우스 생활관생이 사정상 특정일 식사 여부에관계없이 전부 식비를 내고 있는데, 예상 취식 인원을 임의로 잡아서 배식을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라며, "식사 시간도 끝나지 않았는데, 왜 배식대를 정리하고 식사를 못하게 하시는지요"라고여쭸습니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도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같은 말씀만 하셔서,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행정실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항의했습니다.

그때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셨는지, 한 여사님께서 부족했던 반찬을 가지고 나오시더군요.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는 대체식을 제공하셨?든요.

통화를 마칠 때 쯤에 행정실직원 분 께서 행정실로 내려오라 하셔서 식사 하지 않고 내려갔습니다. 반찬이 다시 준비됐다 하더라도,이런 기분으로 식사할 수 없었구요.

직원 분께 자초지종 설명드리고 인적사항을 남기고 올라왔습니다. 글도 남겨달라 하셔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말 이런 일이 드림하우스 2년차 생활하면서 오늘 뿐만 아니라는 것이 너무 화가납니다.

여사님께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도 없으셨고, 식사 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배식대가 정리되어 있던 모습에 화가 도저히 풀리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을 일반화해서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드림하우스 조리원 여사님들 고생 많이 하시는 것 잘 알고 있고, 타 생활관에 비해 굉장히 친절하실 뿐더러간혹 반찬이 부족하?? 급하게 계란후라이라도 내어주셨거든요. 그런 인간미에 타 생활관보다 식단 수준이 떨어져도 큰 불만 가지지 않고 생활하고 있던 것 입니다.

그런데 몇몇 여사님 께서 종종 이렇게 '기업의 횡포'라고 느껴질 만큼 생활관생에게 불편을 주시네요.

드림하우스에서 타 생활관보다 돈은 더 많이 지불하고, 여름에는 덥게 지내고 겨울에는 추워서 패딩점퍼를 입?? 생활하는데. 이제는 식사까지 지장을 주셨습니다. 돈 지불하고 민간 업체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 학교 생활에 회의감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값 비싼 등록금에 생활관비마련해서 자녀 대학 교육 시키시는 학부모님들께서 아실까요

정말 오늘 뿐 만이 아닙니다. 지난 해에도 이런 일이 수 차례 있었구요.

식비 환불과 요청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식당 운영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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